‘ㄹ’은 총 3획으로, 가로선-세로선-가로선을 이어 쓰는 자음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기본 원칙만 지키면 아이도 금방 따라 쓸 수 있습니다.

‘ㄹ’은 한글 자음 중에서도 유독 아이들이 헷갈려하는 글자입니다. 다른 자음보다 획이 꺾이는 방향이 많다 보니, 처음엔 순서를 반대로 쓰거나 획을 하나 빠뜨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희 아이도 ‘ㄹ’만 나오면 항상 거꾸로 쓰길래, 획순을 숫자로 붙여서 큰 소리로 세어가며 연습시켰더니 훨씬 빨리 잡히더라고요. 아래에서 획순부터 발음, 헷갈리는 부분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드릴께요.
ㄹ이 들어간 기본 글자 배우기
‘ㄹ’에 기본 모음을 붙이면 아래와 같은 글자들이 만들어집니다.
| 모음 | 글자 | 예시 단어 |
| ㅏ | 라 | 라면 |
| ㅑ | 랴 | 사랴(습관형) |
| ㅓ | 러 | 러시아 |
| ㅕ | 려 | 려행(여행의 방언 예시 아님, ‘고려’ 등) |
| ㅗ | 로 | 로봇 |
| ㅛ | 료 | 재료 |
| ㅜ | 루 | 누루 |
| ㅠ | 류 | 종류 |
| ㅡ | 르 | 노르웨이 |
| ㅣ | 리 | 리본 |
한 번에 열 글자를 다 익히려 하기보다, ‘라, 로, 리’처럼 아이에게 익숙한 단어가 들어간 글자부터 먼저 연습시키면 훨씬 흥미를 붙이기 쉽습니다.
ㄹ의 위치별 발음 차이
‘ㄹ’은 초성(글자 맨 앞)에 올 때와 받침(글자 맨 뒤)에 올 때 소리가 미묘하게 달라져서, 아이들이 특히 헷갈려하는 자음이기도 해요.
- 초성일 때: ‘라면’, ‘로봇’처럼 부드럽게 흘리듯 소리 납니다.
- 받침일 때: ‘물’, ‘길’처럼 혀끝을 윗잇몸에 붙였다가 떼는 소리가 나며, 초성일 때보다 소리가 조금 더 딱딱하게 들립니다.
- 받침 뒤에 모음이 이어질 때: ‘물이’, ‘길에’처럼 받침 ‘ㄹ’이 뒤 글자의 초성처럼 연음되어 발음됩니다.
이 차이를 아이에게 직접 이론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물’과 ‘물이’를 나란히 소리 내어 들려주면서 소리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해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이에게 ㄹ을 가르칠 때 팁
- 획순을 숫자로 붙여 소리 내어 세게 하기: “하나, 둘, 셋” 하며 쓰면 순서를 헷갈리지 않습니다.
- 몸으로 표현하기: 팔로 ㄹ 모양을 그려보게 하면 방향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슷한 자음과 비교하지 않기: ‘ㄷ’이나 ‘ㅌ’과 헷갈려하는 아이라면 두 글자를 동시에 보여주기보다, ‘ㄹ’ 하나만 충분히 익힌 뒤에 비교하는 게 낫습니다.
- 매일 한 장씩 꾸준히: 한 번에 몰아서 연습하는 것보다 하루 한 장씩 짧게 반복하는 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학습지로 복습하기
아래 학습지 이미지를 인쇄해서 하루 한 장씩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손으로 쓰는 학습지와 소리 내어 읽는 복습을 함께 병행하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아이가 ㄹ을 계속 거꾸로 써요.
획순을 숫자로 붙여서 소리 내어 따라 쓰게 하면 순서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엔 손을 잡고 함께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2. ㄹ은 몇 살부터 가르치면 좋을까요?
보통 기본 자음(ㄱㄴㄷ 등)을 익힌 이후, 만 4~5세 무렵부터 ‘ㄹ’처럼 획이 많은 자음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니 흥미를 보일 때 시작하시면 됩니다.
Q3. ㄹ 받침 발음을 아이가 어려워해요.
받침 발음은 시각적 설명보다 반복해서 들려주고 따라 말하게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물’, ‘길’ 같은 짧고 익숙한 단어부터 반복 연습해보세요.
Q4. 학습지는 하루에 몇 장 정도가 적당한가요?
한 장씩 매일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여러 장을 몰아서 하면 아이가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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